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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희망, 생활공동체 만들 터”

20일 희망과 평화의 파수꾼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 열려
장건대표 “평화연대는 통큰 연대, 무조건적인 연대여야 한다”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0/21 [01:30]

“살맛나는 희망, 생활공동체 만들 터”

20일 희망과 평화의 파수꾼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 열려
장건대표 “평화연대는 통큰 연대, 무조건적인 연대여야 한다”

김락중 | 입력 : 2007/10/21 [01:30]
‘희망과 평화의 파수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새로운 연대모임인인 성남평화연대가 20일 오후 신흥3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소외와 고통당하는 자의 편에 서서 그들과 같이 동고동락하며 희망과 평화의 파수꾼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살맛나는 지역 생활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희망과 평화의 파수꾼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     © 성남투데이

성남평화연대 장건 상임대표를 비롯해 최석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하동근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미희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의 단체들의 통큰연대, 무조건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건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성남평화연대는 지역과 종교, 단체들의 차이를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함게 고민해 왔고 매주 월요일밤 ‘평화를 생각한다’는 모임을 통해 국가와 지역적 현안을 가지고 시민들을 만나 왔다”며 “성남평화연대의 처음은 미비했지만 작은 힘들이 모여 커다란 바다 희망을 만들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성남평화연대의 연대는 ‘무조건적이다’는 기치를 가지고 창립을 선언하는 것이고, 우리들과 시민들이 성남평화연대의 주인으로 어떠한 가치와 기준보다도 통근 연대, 무조건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며 “청년단체를 비롯해 여성, 문예, 장애인, 노동자, 정당, 빈민 등이 함께 하고 있고 명실상부한 통근 연대를 실현해 지역사회와 한반도 평화통일공동체, 지구온난화 문제 까지도 아우르는 전지구적 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고 이 길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회사를 하고 있는 성남평화연대 장건 상임대표(사진 왼쪽)와 축사를 하고 있는 하동근 성남연대 운영위원장.     © 성남투데이

장 대표는 또 “성남평화연대와 함께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성남연대와는 암수 따로가 아니라 한몸으로 함께 동지적 연대로 끈근 질 수 있도록 공동협력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평화가 우리 언어이고, 우리 생활이며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성남평화연대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하동근(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성남연대 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지역의 행정이 잘못 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사회진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희망의 파수꾼이 있는 지역은 행복하고 실천력이 있는 파수꾼이 있어 행복하다”고 성남평화연대의 출범을 축하했다.

하 대표는 이어 “시민사회진영의 전체 적인 시스템상 약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연대의 필요성이 중요하고 그러한 지역사회 연대의 중요한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장건, 양요순 공동대표”리며 “지역사회에 대한 엄청난 열정과 연대사업을 지도하는 지도력에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성남평화연대가 지역의 파수꾼으로 제역할을 다해 나가리라 믿고 성남연대도 뜨거운 연대로 함께 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연대의지를 피력했다. 

▲ 이날 창립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양요순 수녀, 장건 대표, 황정주 성남민예총 지부장(사진 왼쪽부터).     © 성남투데이

이날 참석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성남평화연대는 자랑스러운 성남지역의 민주.민중.통일운동의 역사를 계승하고 21세기 새로운시대에 걸맞은 성남지역의 시민사회연대운동으로서 청소년, 여성, 청년,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장애인들과 더불어 교육문화, 생태환경, 풀뿌리 주민자치, 남북평화통일, 신자유주의 세계화반대를 기치로 다함께 모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대립과 갈등, 폭력과 증오로 점철된 일방적 착취관계를 지양하며 상호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성남지역과 우리나라 나아가 전 지구적 평화공동체를 지향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성남평화연대는 “지역공동체운동을 선도하여 궁극적으로는 폴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주민들의 의식함양, 정책연구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천과정을 통하여 성남지역을 살맛나고 행복한 생활공동체로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남평화연대는 또 “자주적 남북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국가공동체 건설과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민중생존권을 보장하고 국가보안법, 비정규직법 등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악법을 철폐하여 자유로운 민주, 평등사회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며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리향상을 도모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 이날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희망과 평화의 메세지를 적은 소원지를 희망의 나무에 걸었다.     © 성남투데이


이외에도 성남평화연대는 “전지구적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반대하고 제국주의적 패권을 위한 어떠한 전쟁도 반대하고 한미 FTA를 비롯한 불평등한 국제조약을 반대할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등 환경생태계의 재앙을 막아내기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복지 지킴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평화연대는 이날 보고한 사업계획을 통해 함께하고 싶은 평화연대 만들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살기좋은 성남 만들기, 평화로운 날라 만들기 등의 4대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함께하고 싶은 평화연대 만들기를 위해 전문가 중심 정책위원 확대 및 정책연구사업을 강화하고 워크샵 및 초청강연회 등 회원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보라색 스카프를 서로 잇고 있는 가운데 성남함께하는 주부모임 박정숙 회장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또한 지역공동체운동을 위해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지역단체들과의 교류확대와  마을 작은 문화제, 노래자랑, 봉사활동 등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살기좋은 성남만들기를 위한 지역연대 사업으로 진보개혁세력의 통일단결 도모와 지역현안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및 ‘월요일밤 평화를 생각한다’를 확대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가 공동체운동인 평화로운 나라 만들기사업을 위해서는 신자유주의 세계와와 전쟁반대, 자주적인 평화통일 실현과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민중생존권 보장, 민주 평등사회 구현, 장애인,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실현 및 인권보호, 생명존중, 생태복지, 환경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면서 노래를...     © 성남투데이
 
▲ 성남평화연대 창립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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