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장애인사랑-행복두배 통장사업’ 시작
성남동부새마을금고 총4억5천만원·백미 500포 쌀 후원…6일 협약식 체결키로
김락중 | 입력 : 2011/12/05 [01:59]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만을 위한 통장사업을 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일명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의 자활자립 자산을 2배로 늘려주기 위해 1대 1 매칭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사업을 위해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성남시에 매달 1천250만원씩 36개월 간 총4억5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6일 오전 11시 한마음복지관(분당구 야탑동 소재)에서 이재명성남시장, 김상현 성남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신원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지원 협약식’ 갖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3년간 자립의지가 강한 저소득장애인가구 125명이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가입 장애인들은 3년간 매월 10만원씩 불입한 후 본인적립액 360만원과 성남동부새마을금고지원금 360만원을 합친 720만원을 예금이자와 함께 받게 돼 주택·교육·창업자금 등 자립 자활을 위한 물적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이날 또 백미 10㎏짜리 백미 500포대(1천25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기탁해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시내 등록장애인은 모두 4만2천851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사업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자립 자활을 뒷받침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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