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으로 채용하는 ‘열린고용’이 화두가 되면서 최근 기업들의 고졸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성남고용노동지청은 이와 같은 분위기 확산에 힘입어 19일 고졸 취업기회 확대와 능력에 기초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을 위한 ‘2012년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취업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관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경기도·성남시와 공동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성남시청 로비(1층)에서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구인업체 43곳과 구직자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주) 오리에트전자 등 43개 구인업체는 현장면접을 통해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박람회 이후에도 잡영(청년 취업지원 사이트: Jobyoung.work.go.kr)에 등록하여 지속적으로 청년채용 등 취업지원에 나선다.

구직자는 경기도 관내 31개 특성화고 3학년 학생과 청년 등 700여명이 참여하여 일자리를 찾게 된다.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29세 이하 청년 등 구직희망자는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 면접채용관에서 구인업체 인사책임자와 1대1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취업기술 향상을 위해 취업지원관, 부대컨설팅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지원관에서는 이력서·면접클리닉, 이미지컨설팅 등 1:1 및 집단방식을 통한 구직기술 향상을 지원하게 되고,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서비스도 제공된다.

부대컨설팅관에는 고용센터에서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청년 YES 프로젝트·직업능력개발 지원 등을 안내하고, 산업인력공단에서는 해외취업 및 자격증 취득에 관련된 모든 상담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송민선 성남지청장은 “이번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통하여 많은 특성화고교생 등 청년들이 우량 강소기업의 좋은 일자리에 많이 취업되고, 구인업체 또한 능력 있는 구직자가 채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력이 아닌 능력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실력·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대우받는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