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장애인부부 6쌍이 화촉을 밝히게 됐다.
성남시는 오는 10월 4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마음복지관 한마음홀에서 ‘제1회 성남시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민 합동결혼식’ 모습. ©성남투데이 | |
시에 따르면 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가족 등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신용식 신체장애인복지회장이 맡고, 분당구 어머니합창단이 “영원한 사랑”등 2곡을 결혼축가로 부른다.
성남시는 876만원의 장애인복지기금을 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에 지원해 이번 저소득 장애인 부부들의 예식, 드레스, 하객음식, 신혼여행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결혼식이 서로의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해줄 힘이 돼 줬으면 한다”면서 “6쌍 부부의 아름답고 행복한 제2 인생 출발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