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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성호시장’ 개발방향 시민과 함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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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성호시장’ 개발방향 시민과 함께 모색

성남시, 4일 성호시장 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 열어…오는 12월 최종보고회 개최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0/04 [12:05]

성남동 ‘성호시장’ 개발방향 시민과 함께 모색

성남시, 4일 성호시장 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 열어…오는 12월 최종보고회 개최

김락중 | 입력 : 2012/10/04 [12:05]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호시장 개발 방향을 놓고 수년째 난항을 겪던 성남시가 상인들과 토지주를 비롯해 주변 상인 등 시민과 함께 다양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4일 오후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이재명 시장과 김미희 국회의원, 한성심·조정환 시의원을 비롯해 일반시민과 시장상인, 토지 소유주, 이재명 성남시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호시장 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 를 갖고 개발방식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호시장 개발 방향을 놓고 수년째 난항을 겪던 성남시가 상인들과 토지주를 비롯해 주변 상인 등 시민과 함께 다양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 성남투데이

용역을 맡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최근 4개월간 연구내용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 용역진은 성호시장의 개발방향을 전체구역 단일개발과 구역분할 복합개발방향으로 구분해 도시개발사업·기능발전사업·시장 기부체납 도시개발사업 등 총 7개의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제시된 성호시장 개발방향의 전체구역 단일개발 형태는 ▲관주도 도시개발사업 ▲도시계획시설결정 기능발전사업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등 3가지이다.

구역분할 복합개발 형태는 ▲시설현대화+도시개발사업 ▲시장정비사업+도시개발사업 ▲시장 기부체납 도시개발사업 ▲민간투자사업+도시개발사업 등 4개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27일부터 9월15일까지 성호시장 상인과 토지주, 일반시민, 주변상인 등 997명에 대해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를 벌여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성민 교수는 “이제는 성호시장을 개발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아니라 누구 주도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상인보호 대책 마련과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실행가능한 모든 개발방식을 검토해 성호시장에 적합한 최적의 개발방향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호시장은 미등록시장으로 1970년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본 도심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이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을 끼고 있는 성남시 요충지이기도하다. 3만9천250여㎡ 규모 성남 최고의 전통시장으로서 점포수가 한때 1천여 개였으나 전통시장의 전반적 쇠퇴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최근 점포수는 300여개로 줄어들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그러면서 김 교수는 시장현대화 사업의 국내사례로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군산 공설시장 재건축, 기존 시장 대비 불리한 입지여건으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동대문 풍물시장, 분양문제 등으로 활성화에 실패한 서울 흥인시장 재건축, 도시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센터를 추구하는 서울 타임스퀘어 등의 예를 들었다.

또한 국외사례로는 건물배치계획과 토지 권리조정 등 사업 전 부분에 걸쳐 상점가 상인들과 협의하여 진행한 일본 오미초 시장, 민관합동(SPC) 형태의 사업추진을 통해 안전성과 다양한 아이디어의 확보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한 일본 나가노시 상권활성화, 민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낙후된 지역을 대규모 상업시설로 조성해 도시활성화에 성공한 일본 후쿠오카시 캐널시티 하카다 등의 사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개발방식에 대해 “개발주체에 따른 사업의 용이성, 상인보호대책 수립 가능성 등을 고려한 개발방식 검토가 필요하고 토지소유현황, 개발비용의 절감, 공공성의 확보 등을 고려한 개발형태 선정 및 사업추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설문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상인보호와 공익성 확보위해서 모두가 서로 싸워 잃는 것이 아니라 윈윈하는 방식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날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무엇보다 상인들의 권리보호와 생존권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기간에도 당장 장사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시설개보수 등 여건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어야 시장상권을 유지하지 그렇지 않으면 매출감소로 계속해서 빚에 허덕일 것”이라고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7개 안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인·토지주 등 관계자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적용 가능한 모든 개발방안을 검토해 최적의 안을 찾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성호시장 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개발방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안이 제출됐는데 개발이익이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귀속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아 달라”며 “오늘 개발방안이 확정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서로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수 있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투데이

이에 앞서 이재명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발방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안이 제출됐는데 개발이익이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귀속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아 달라”며 “오늘 개발방안이 확정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서로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수 있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호시장은 미등록시장으로 1970년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본 도심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이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을 끼고 있는 성남시 요충지이기도하다.

3만9천250여㎡ 규모 성남 최고의 전통시장으로서 점포수가 한때 1천여 개였으나 전통시장의 전반적 쇠퇴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최근 점포수는 300여개로 줄어들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성남시는 성호시장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02년, 2008년 민간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경기침체 등의 사유로 무산됐다. 그러나 민선5기 들어 상인들과 토지주를 비롯해 주변 상인 등 시민과 함께 다양한 해법 찾기를 모색하면서 용역을 의뢰하게 됐으며, 이번 성호시장 개발 타당성 최종 보고회는 오는 12월 중순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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