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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 비장애인의 점유물 아니다"

성남 장애인 예술제 열려...장애인들의 문화적 욕구는 영혼을 살찌우는 것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0/04 [05:14]

"문화축제, 비장애인의 점유물 아니다"

성남 장애인 예술제 열려...장애인들의 문화적 욕구는 영혼을 살찌우는 것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0/04 [05:14]
매년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한 장애인예술제가 지난 2일 오전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장애인 및 비장애인 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장애인음악제에 참가해 '아름다운 이별'을 부른 한 장애인     ©우리뉴스

이번 제3회 성남시장애인예술제는 “장애인! 문화축제! 새희망!”의 슬로건 아래 성남혜은학교, 성남성은학교를 비롯하여 각 학교의 특수학급이 있는 청솔중학교 등 많은 장애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의 참여 속에 풍성한 행사로 치러졌다.
 
성남시장애인연합회 김태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시적인 빵 한 조각은 한순간의 배고픔을 해소할 수 있지만 문화적 욕구는 장애인의 영혼을 살찌우는 것”이라며 “문화축제는 더 이상 비장애인의 점유물이 아니다”고 장애인예술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덧붙여 “장애인 연합회는 문화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체육적인 행사도 연구, 검토하여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애인예술제는 장애인음악제와 장애인영화제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장애인영화제에는 주)시네마서비스의 도움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서비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서비스를 병행하여 상영됐다.
 
또한 소강당 입구에 마련한 작품전시회에는 문학부문 입상작 13편과 미술부문 입상작 13편 그리고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물 다수가 전시되었다.
 
한편 성남시장애인연합회는 장애인부모회, 농아협회, 시각협회, 지체협회, 신장협회 등 5개 협회로 구성되었으며, 해마다 장애인예술제를 비롯하여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장애인가족일일나들이, 가을음악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 예술제     ©우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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