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3층에 위치한 연금매점을 내년 1월 2일부터 민간운영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행정지원과 후생복지팀에 따르면 직영 또는 일부 상품 민간위탁 혼용 운영체제를 해왔던 시청 내 매점을 40년 만에 민간운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시청 구내매점 민간 위탁 업체 선정에 관한 입찰공고’를 시 홈페이지에 냈다.
그리고 지난 10일 협상에 의한 수의계약 형태로 주식회사 고려인삼창영(대표자 최창권)을 매점 위탁 운영 우선 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고려인삼창영은 임대료, 고용 승계 인원 등 협상을 거쳐 성남시와 계약을 체결하면 2년간 성남시청에 입점해 매점을 운영하게 되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성남시 후생복지팀 관계자는 “매점 순이익이 매출액의 1.2%에 불과한데다 장기적으로는 인건비 상승과 카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적자가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지가 주무팀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매점 연간 순이익은 200만원에서 240만원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남시로서는 성남시청 매점이 민간 운영 체제로 바뀌어 운영되면 임대료가 세외수입으로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