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00만원 이상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압류한 성남시가 공매 처리할 때 외부 업체에 전 과정을 맡기지 않고 직접 공매장을 운영해 최근 2년간 7천2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에는 247대 체납차량을 공매해 4천200만원, 2014년도에는 180대 체납차량을 공매해 3천만원 예산을 아꼈다.
입찰에 참여하는 성남시 압류차량 공매정보는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인터넷 자동차 공매 사이트 오토마트에 연결해놨으며, 공매 차량명과 연식, 사고유무, 입찰건수, 낙찰가격 등 상세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입찰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타 시군처럼 공매장 운영과 입·낙찰의 전 과정을 오토마트에 맡기면 차량당 25~4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성남시가 내는 수수료는 9만원이다. 낙찰가는 성남시 체납액 충당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