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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현안 브리핑 적극(?) 실시하세요”
민선3기 성남시정 기획홍보 강화될 듯

이대엽시장 간부회의서 지시...최홍철 부시장도 적극 대응 권장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4/03 [06:44]

“시정현안 브리핑 적극(?) 실시하세요”
민선3기 성남시정 기획홍보 강화될 듯

이대엽시장 간부회의서 지시...최홍철 부시장도 적극 대응 권장

김락중 | 입력 : 2006/04/03 [06:44]
5.31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이대엽 민선3기 성남시정 후반기 홍보가 적극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대엽 시장과 최홍철 부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정례간부회의에 참석해 브리핑룸을 활용한 적극적인 시정홍보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입후보예정자들과 정당관계자들이 사용을 하지 않으면 성남시청 브리핑룸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조덕원

 
이 시장은 당일 회의에서 “시정브리핑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선관위의 답변이 있었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시정 현안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철저히 준비한 후 적극 실시해서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시정홍보 강화지시는 시정운영 성과로 인한 민선3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부정적인 평가에 따른 향후 선거국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최홍철 부시장도 “최근 시정현안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각 실.과.소장은 소관업무에 대한 언론취재 시 공보담당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설득 및 사실규명 등을 통해 시민의 오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공보담당관실에서 월별 시정홍보 강화 등 기획홍보 계획을 마련해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보담당관실에서는 3일 오후 공보담당관실에서 부서별 담당자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시장, 부시장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각 부서별 시정홍보 계획 마련과 브리핑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정홍보에 역점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보담당관실에서는 부서별 시정브리핑 현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과 우수 담당자에 대해서는 인사에 반영하는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청 브리핑실이 마치 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을 위한 상황실을 방불케 하듯이 운영되고 있어 시정현안 브리핑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시기별로 중요한 현안사항 중심으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와 홍보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3월말까지 시청 브리핑룸 사용현황에 따르면 총 29건 가운데 정당,정치관련 사용건수가 2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 집행부에서는 시정운영과 관련해 2건 브리핑룸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시장의 시정브리핑 강화지시가 혹시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현 시장의 지방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선심성 홍보로 인한 선거법을 위반할 수 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시정홍보 강화도 좋지만 사전에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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