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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 위해 브리핑룸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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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 위해 브리핑룸 있어야”

정종삼 시의원, 성남시 호화청사 브리핑룸 촉구 5분 발언
“초호화 신청사에 브리핑룸이 없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

김태진 | 기사입력 2009/10/23 [00:57]

“시민과 소통 위해 브리핑룸 있어야”

정종삼 시의원, 성남시 호화청사 브리핑룸 촉구 5분 발언
“초호화 신청사에 브리핑룸이 없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

김태진 | 입력 : 2009/10/23 [00:57]
“2만2천 평이나 되는 초 호화청사에 10평 브리핑 룸 하나 만들 공간이 없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입니다.”

성남시가 여수동 신청사로 이전을 하면서 당초 공간부족을 이유로 폐쇄했던 브리핑룸을 공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백지화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정종삼 의원이 “브리핑룸은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브리핑룸 운영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 정종삼 의원은 23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56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신청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만2천 평이나 되는 초 호화청사에 10평 브리핑 룸 하나 만들 공간이 없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성남시의 밀실 폐쇄행정을 비판했다.    ©성남투데이

정종삼 의원은 23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56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신청한 5분 자유발언 자료를 통해 “2만2천 평이나 되는 초 호화청사에 10평 브리핑 룸 하나 만들 공간이 없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성남시의 밀실 폐쇄행정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언로가 통하면 국가가 다스려져 편안하고, 언로가 막히면 국가가 어지러워 망한다고 합니다. 언로가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 유교정치의 이상이기 때문에 조선은 상소의 내용이 강경해도 처벌하지 않거나 관대하게 처리했다”며 언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시가 지난 2004년에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겠다며 브리핑 룸을 운영했지만, 2년 동안 운영하다 시청사의 공간이 좁다는 이유로 브리핑 룸을 폐쇄한 이후 시의회와 언론 시민단체의 줄기찬 브리핑 룸 부활 요구에 신청사가 완공되면 브리핑 룸을 만들겠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고 시의 안일한 행정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여수동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신청사의 4층 공간에 기자실과 브리핑 룸의 공간을 배치했지만 시청사 입주가 시작된 지금에 와서 브리핑룸 설치를 백지화하고 있다”며 “시 행정을 공개하지 못할 할 이유라도 있는지, 이대엽 시장은 무엇이 그렇게 두렵냐”고 따져물었다.

정 의원은 “브리핑 룸은 시정을 홍보하는 일 뿐만 아니라 시민의 소리를 듣는 신문고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브리핑룸은 일방적인 홍보 보다는 지역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기자들의 질의, 문제점 제기 등을 통해서 정책을 검증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브리핑룸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시청사에 브리핑룸 운영계획 취소에 대해 “시민의 소리를 듣는 것과 열린 행정을 하는 것이 두렵고, 그렇게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에 자신이 없느냐”며 “브피핑룸 운영 백지화는 성남시가 폐쇄 행정 밀실행정을 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닌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은 참으로 불행하고 나쁜 시장”이라고 개탄했다. 

정 의원은 또 “성남시가 브리핑룸 폐쇄의 사유를 다른 시와 비교하고 있지만, 용인시는 브리핑룸을 잘 운영하고 있다”며 “시를 출입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기자실과 브리핑룸 둘 중 하나를 선택 하도록 요구하여 얻은 결과”라고 시행정을 비판했다.

이러한 성남시의 행태에 대해 정 의원은 “제왕적인 이대엽 시장의 권위적 형태가 폐쇄적인 행정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일방 통행식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이고 이 시장의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행정운영은 이대엽 시장 개인의 불행으로만 끝나면 다행이지만 시민이 고통을 받기에 안타까움이 더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브리핑룸은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공간으로 폐쇄행정, 불통행정이 아닌 열린 행정을 하는 공간”이라며 “지금이라도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닫힌 행정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의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 시장도 큰 귀를 열고 시민의 소리를 천금같이 듣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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