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육시설인 수정구 단대동 혜은학교(교장 양종의)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의 건강과 체력단련뿐 아니라 '아름다운 학교 숲 대축제'라는 주제로 열려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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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 단대동 혜은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한 장애인 학생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투호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뉴스 |
혜은학교 양종의 교장은 "야외 자연 수(水)치료 교육장을 이번에 개장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로 거듭 날수 있다"며 "운동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간의 마음의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투호, 물풍선 던지기, 개울 건너기, 사격, 미니농구, 고리던지기 등 15개 종목이며 각 종목별 자율적으로 담임과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보조요원이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장애물 달리기등 다양한 경기로 한마음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혜은 학교를 다니면서 많이 밝아져 무엇보다 기쁘다"며 "오늘 운동회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