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내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부모와 가족이 주체가 되어 교육권 등 장애인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평등실현을 위한 장애인 부모회를 발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희망찬 장애인 부모회(회장 박경희)는 7일 오후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발족식을 갖고, 장애인들의 교육권과 인권신장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희망찬 장애인 부모회’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동안 경기도 장애인 부모연대에 개별적인 참여를 하면서 장애인 자녀들을 위한 교육권 확보투쟁을 전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뜻있는 성남지역의 장애인 학부모들이 부모의 입장에서 교류와 결속력을 다지고 교육권과 장애인들의 인권을 확대하고 교육, 복지당국에 대한 정책 및 교육자치 참여에 뜻을 두고 준비해오다가 이날 발족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발족식에서 박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제도적으로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당하고, 그로 인해 장애인은 최악의 학력 소외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현실태를 진단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장애인들에게 교육은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장애유아에서부터 장애성인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에게 가해지고 있는 교육 차별은 장애인들에게서 인간다운 삶을 추구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어 교육권과 또한 장애인권을 옹호하고 사회통합과 평등 실현을 위해 희망한 장애인 부모회를 발족한다” 고 밝혔다. 또한 “희망찬 장애인 부모회는 다른 지역의 장애인 학부모 단체와 연대해 장애인 교육 지원법, 특수 교육보조원 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각 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등의 활동을 하겠다”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김현경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에 3만여명의 등록장애인이 있고 등록되지 않은 더많은 장애인의 수가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 부모회의 출범을 계기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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