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알코올상담센터가 지난달 26일 수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수진1동 금성빌딩 4층으로 이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고 있다. 

20일 시와 센터에 따르면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수진2동(4612번지)에서 현재의 수진1동(2193번지) 으로 이전한 뒤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성남시알코올상담센터는 알코올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및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알코올전문상담기관이다.

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알코올 중독자 등의 사회복귀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알코올상담센터를 유치, 경기도에서는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개소이후 최근까지 성남시알콜상담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은 1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또 재활프로그램 참여자의 72.2%가 단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할 정도로 시민호응도가 크다.

이는 센터 내 알코올전문 정신과 의사를 비롯한 정신보건간호사 3명과 정신보건사회복지사 3명, 임상심리사, 행정요원 등 전담인력들이 ▲청소년, 직장인, 노숙인,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알코올 예방교육 실시 등 알코올 문제 예방사업과 ▲각종 매체를 활용한 상담과 캠페인 ▲사례관리, 재활치료프로그램 운영 등 알코올중독자관리사업 ▲가족모임, 교육, 자녀프로그램 등 가족지원사업 ▲건전음주문화 협의체 등과 지역사회연계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알코올 관련 유병률을 7%로 보고 있다”며“성남시 알코올상담센터 이전을 계기로 건전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담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정구보건소(☎729-5171),  알코올상담센터(☎751-2768~9)로 연락하거나 성남시알코올상담센터 홈페이지(http://www.snac.or.kr)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