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 모여 아픔을 기쁨으로 나눠보고 장애 현실에 대한 제도개선 등을 위해 활동하는 성남시 장애인부모대회가 24일 오전 탄천종합운동장 내 체육회관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 성남시 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단기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대회살르 통해 밝히고 있다. © 조덕원 | |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회장 정기영)가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고흥길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루트 오케스트라 보네르의 축하공연에이어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유공자들에게 시장, 시의회, 교육장, 국회의원 등의 표창수여식이 진행되었고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상운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 등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상운씨가 성남시장애인부모회 홍보대사로 위촉패를 수여받았다. © 조덕원 | |
성남시 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아직 장애인 당사자나 가족에게 필요한 만큼의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로 장애인부모회에서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단기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장애인 부모회는 사업추진 및 홍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는 ‘장애학생과 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주제로 경기도교육청 양종의 장학관의 강연회가 진행되어 회원들이 경기도교육청에 바라는 이야기를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장애인부모회는 대부분 정신지체 및 자폐성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회원으로 장애인 당사자 스스로가 인권옹호를 하기 힘든 장애유형 탓에 부모가 그 대변을 하게 되는 단체로 유아기, 학령기를 비롯해 성인기 장애자녀에 이르는 폭 넓은 부모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양종의 장학관이 ‘장애학생과 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조덕원 | |
▲ 이날 식전행사로 보네르 플루트 오케스트라가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 조덕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