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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인지 공무원인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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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인지 공무원인지 헷갈려요

〔벼리의 돋보기〕K 의원의 어처구니없는 예산심의

벼리 | 기사입력 2007/12/10 [22:29]

시의원인지 공무원인지 헷갈려요

〔벼리의 돋보기〕K 의원의 어처구니없는 예산심의

벼리 | 입력 : 2007/12/10 [22:29]
냉정한 관찰자의 눈에는 자치행정위의 안계일, 윤창근, 지관근 의원은 주목받는 의원들이다. 이들 의원에 따르면 성남발전연구소는 한 마디로 유명무실한 연구소에 불과하다. 심지어 연구소 정기간행물에 석사논문을 게재하는 양심불량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양심불량 행위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양심마저 속이는 그런 엉터리 연구소에 우리의 세금을 퍼줄 이유는 전혀 없다.

엉터리 연구소에 시민의 세금을 퍼주겠다고 나서는 공무원 편을 드는 시의원이 대체 누구냐? K 의원이다. 시의원 맞냐? 공무원 아닌지 싶다. 뚜렷한 반대의 근거나 논리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유명무실한 연구소에 시민의 세금을 퍼주기에 앞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에 반대하는 이유는 궁색한 변명이다 못해 그의 사고 수준을 엿보게 한다.

K 의원은 이렇게 주장한다. “공부를 못했으니까 학교 다니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공부를 못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가 막히다. 명색이 연구소다. 성남의 문제를 따져보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가진 연구소다. 그래서 시민의 세금을 퍼주는 것이다. 배우는 수준의 학생을 끌어대고 미루어 판단할 연구소가 결코 아니다.

비유가 글러먹었다. 어째 시의원의 사고 수준이 요것 밖에 안 되는가. 그의 비유를 통한 주장은 결국 공무원 편들기 목적으로 짜맞춘 구실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말해지는 것이 있고 그것이 정확해야 말은 말이 되는 법이다. 결국 K 의원의 반대 주장은 논거가 없는 셈이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시의원이라는 자리를 까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직 공무원 출신이라 공무원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싶어서일까?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연구소 지원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의원들에 공감과 지지를 밝히지는 못할망정 이 무슨 횡설수설인가? 더구나 당초 표명하던 것과는 달리 동료의원의 뒤통수까지 치면서.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안계일, 윤창근, 지관근 의원이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K 의원은 의원 자질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 보인다. 공무원인지 시의원인지 헛갈린다.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가? 덧붙여 관찰자, 심판자의 눈을 늘 염두에 둬야 하는 교섭단체 차원에서 이런 소속의원의 자질에 관한 사례는 정치적 토론과 판단거리가 되어야 함을 조언해둔다. 대통합신당에 주는 쓴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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