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찬성의원 낙선운동 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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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민중연대 소속 회원들이 세이브존 광장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과 한 칠레 FTA 비준동의안’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성남시민대회를 개죄하고 있다. © 우리뉴스 |
성남민중연대(상임대표 양태경)는 7일 오후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과 한 칠레 FTA 비준동의안’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성남시민대회를 세이브존 광장에서 가졌다.
이날 민중연대는 "차떼기 불법비리를 일삼는 국회의원들이 죽음의 땅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내려 한다며 국민의 뜻을 짓밟고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칠레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제 나라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여야를 비판했다.
정형주 민주노동당 중원구 위원장은 “2300억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라크 파병안에 젊은이들이 죽을 경우를 대비해서 보상금 1억 가까이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은 사상자가 날 것을 뻔히 알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4당이 합의하고 있는 대해 극명하게 반대했다.
김현경 민주노동당 분당갑 위원장도 “이라크 국민들도 반대하는 파병안에 찬성하는 것은 자주외교가 아닌 친미외교다”며 4.15총선에서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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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성남민중연대 소속 회원들. © 우리뉴스 |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라크 침략의 명분으로 삼았던 대량살상무기 보유는 사기극임이 밝혀졌다"며 "만약 한국군이 이라크에 추가 파병을 한다면 우리 젊은이들이 주검을 공항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명분없는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한.칠레 FTA 비준안’에 대해서는 “우리 농민들이 1년 농사를 포기하고 반대했던 법안으로 FTA는 세계적인 대세라며 농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데 식량의 문제는 그 어떤 산업과도 바꿀 수 없는 민족의 주권이다”며 주장했다.
한편 이날 민중연대(윤병일 공동대표)는 파병안에 찬성하는 민주당 수정구 이윤수 의원에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민주당 중원구 조성준의원 사무실(김맹균 민원실장)에 이라크 파병안에 반대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조성준의원 측은 “파병동의안에 반대하면 재향군인회에서는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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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중원지구당 정형주 위원장이 이라크파병 동의안 반대연설을 하고 있다. ©우리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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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민중연대가 조성준의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우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