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지부장 김경의)는 실질적인 소비의 주체가 되는 결혼이주여성의 다양한 소비활동과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 해결을 위하여 주부로서 알아야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정 소비자 경제 교육 중 이론교육 6강실시 후 교육의 극대화를 위하여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통계청 2007년 이혼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7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총 3만8천491건으로 2000년의 1만2천319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와의 이혼은 5천794건으로 전년보다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부부의 평균 혼인 연령차는 11.3세로 전년보다 0.2세 적어 졌으나, 한국인 부부의 혼인 연령차(2.4세)보다 무려 8.9세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7년 혼인과 이혼의 통계결과에서 나타나듯이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결혼이주여성 중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비례하여 한국문화 및 결혼생활에 적응을 못하여 이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또한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동안의 사업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활동의 비율은 높은 반면 결혼이민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게 되는 생활 교육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문제시 되는 것이 기존의 교육이 이론교육 중심으로 진행이 되므로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 시 내용전달 및 습득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 해결 방법으로 이론과 병행하여 현장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체험 교육을 통하여 이론교육의 한계 및 교육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다양한 다문화가정 소비자경제 체험교육 프로그램 계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는 17일 오후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할인매장과 현대그린마트 등의 중소형마트 등과 재래시장 등에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소비자 경제 교육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교육내용으로는 한국화폐에 대한 정보 및 대중교통 이용법, 금융기관 이용법 및 전화사기(Voice Pishing)예방법, 냉장고 활용법 및 식중독 예방법, 보건소에서 하는 일 및 이용방법, 유통업체별 특징 및 시장보기(알뜰구매방법), 농식품의 올바른 선택 및 보관방법, 세탁소 이용 시 주의사항 및 피해 대처법, 유치원 및 보육시설 기타 학원 관련 피해 구제 방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