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경의)은 배연합회와 함께 포장 간소화 ‘배’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명절이면 제수용 또는 선물용 과일(사과·배)을 구입하게 되는데 특히 배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물량 중 30%가 추석에 거래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추석에 판매되는 배 선물세트의 경우 속지, 띠지, 스티커 등 이중삼중의 과도한 포장을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상대적으로 실속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일 선물세트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속 없이 과다한 포장쓰레기를 배출하게 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추가비용만 부담시키고 있다. 만일 과일 선물세트 포장을 간소화한다면 생산자는 추가 노동비용과 재료비 등 원가를 줄여 적정가격으로 과일을 출하 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는 좀 더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농산물 생산·판매 단계에서 띠지, 리본, 스티커 등 부속재 사용을 줄이고 화려한 포장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는 것이 성남소시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은 9월 6일(수) 오후 3시부터 AK몰 안에서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포장 간소화 ‘배’ 소비 촉진 홍보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성남소시모 관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하여 화려하고 과다하게 포장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식을 개선하고 간소화된 포장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