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박일 '깨끗한 경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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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중원구 경선후보 박일, 이상락 후보. © 우리뉴스 |
두 경선후보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소위 한,민 공조를 통해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치는 물론 경제, 사회 각 부문에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최악의 사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두 경선후보는 한나라당은 "차떼기도 모자라 1000개 기업에 모금전담반을 만들어 자금을 거둬들인 부패공룡"이며 민주당은 "지역주의에 볼모로 잡혀있다"면서 "구태정치를 벗고 민생정치의 장으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경선후보는 끝으로 중원구에 대해서 지역낙후론과 정치부재론를 언급한 뒤 "중원구 서민의 이익을 위해 깨끗한 경선과 열린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경선통과 후보에 대해 중원구 유권자들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두 경선후보는 깨끗한 경선경쟁 다짐과 막연한 지지 호소 외에 지역정치 의제를 비롯한 별다른 공동기자회견 이유를 제시하지 못해 김빠진 기자회견이 아니냐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이 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중원지구당의 한 관계자는 당초 경선실시 전, 후보 검증장치로 열기로 합의된 경선후보 초청 정책토론회가 취소된 일에 대해 "박일 후보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경선은 오는 일요일인 14일 오후 2시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 치를 예정"이며 "선거인단은 지난 6일부터 ARS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