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고등학생들이 노래와 기록을 통해 현대사를 배울 수 있는 ‘노래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를  12일부터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http://contents.archives.go.kr)
 

▲ 노래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 인터넷화면.     © 성남투데이

국가기록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교사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회 국가기록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기획안 공모전에서 경기도 광주시 중앙고등학교 손수범 교사의 ‘노래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를 최우수 기획안으로 선정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구축하여 서비스한다.

‘노래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는 그동안 ‘역사 과목은 지루하고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노래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학습 의욕을 돋구고, 학습과정에서의 재미를 더해줌으로써 현대사를 쉽게 이해시켜 보고자 하였다.

콘텐츠는 ①노래로 기억되는 한국전쟁, ②노래로 배우는 경제건설, ③노래로 배우는 자주국방 등 크게 세 가지 메뉴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획자인 손수범 교사가 직접 작성한 ‘학습 교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다른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콘텐츠에서 제2회 국가기록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기획안 공모전 수상자들의 인터뷰 영상이 수록되어 기획자의 기획 의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노래로 배운 역사적 사실을 국가기록을 통해 정리할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 기록의 원문을 직접 보고, 역사적 사고력(탐구력, 상상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습 정리’ 메뉴가 제공된다.

콘텐츠에서 활용한 ‘전우야 잘자라’, ‘굳세어라 금순아’, ‘새마을 노래’, ‘꽁당 보리밥’ 등의 노래는 부모님이 과거에 부르던 노래로, 자연스럽게 부모님과의 대화로 이어져, 부모님 기억 속의 역사 및 생생한 경험을 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덕 국가기록원 원장은 “이번 한국현대사 교육콘텐츠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만큼 교육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널리 이용되리라 기대한다.”며 “행정박물 및 국가기록을 활용하여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서비스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기록정보 서비스 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