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수정구 경선후보로 출마했던 이규민씨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열린우리당의 불편부당한 심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삭이며 고민 끝에 16일 우리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이라는 창당 목표와는 달리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자행되고 있는 개인의 인권침해 등 구태정치에 대해 거듭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자행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한다"며 “ 이 같은 구태정치로는 수평적 세대교체는 물론 낙후된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는 4월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수정구민들의 눈높이와 함께하는 맞춤정치를 통해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해 성남세대, 성남의 아들로써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성남세대, 성남의 아들로 17대 총선에서 승리, 수평적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성남, 살기좋은 쾌적한 성남을 반드시 건설함과 동시에 자라나는 성남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며 “당파를 초월해 수정구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해 구시가지를 반듯한 도시로 바꾸어 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 구차한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현재 선출된 후보로는 세대교체가 어렵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경선과정에서 작성한 승복서약서는 경선후보를 전제로 한 것이니까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