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의원이 비례대표 명단에서 전격 제외됐다. 조 의원은 중앙위원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만 해도 비례대표 20번 배정이 확실시 됐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회의는 29일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조성준 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인준의 건을 상정, 표결 끝에 찬성 23명, 반대 23명, 기권 1명 가부 동수로 부결시켰다.
비례대표 순위확정 경선에 앞서 유시민 의원은 조 의원의 당원 자격 등을 문제 삼으며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원칙과 상식이 훼손됐다”고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었다.
조 의원의 탈락으로 공석이 된 비례대표 20번 자리에는 박홍수 전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 회장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