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징어와 호박엿, 3무(無)-도둑,공해,뱀 5다(多)-물,미인,돌,바람,향나무가 유명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도와 지난 16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울릉군은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의원, 산업진흥재단 등 산하기관 및 유관부서장 2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일행을 환영하며,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양 시군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 울릉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성남시와 울릉군은 더불어 사는 도시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자매결연협정서 서명 교환에 이어, 울릉군에서는 독도전경사진을, 성남시에서는 나전칠기 사랑액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협정서에는 ▲양 도시는 상호존중 및 이익에 기초해 긴밀한 우호관계를 확립하고 ▲행정, 문화, 예술, 체육, 교육, 경제, 환경 등 상호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이해증진과 교류 활동을 지원하며 ▲양 도시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지식정보 교환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며 ▲실질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기 협력이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명시했다. 김진영 울릉군 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성남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을 군민의 마음을 모아 뜨겁게 환영한다”며 “울릉도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성남시와의 자매결연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릉군은 2005년 일본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조례를 발표하여 국제적 이슈가 된 이후, 울릉도의 모든 행정과 개발방향은 독도가 중심이 되었다”며 “울릉군에는 전천후 여객선 입항 항만과 경비행장 건설 등 개발사업이 201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 성남시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주신데 대해 감사하고,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울릉군과 소통의 중심도시인 성남시가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행정, 문화 등 모든 분야의 폭 넓은 교류와 더불어 상생과 번영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자존심의 상징인 독도를 품고 있는 울릉군과 형제가 되었으니 이제 정기적으로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에 대한 연구와 전시를 통해 우리 성남시가 대한민국의 정신을 이어가는 자치단체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와 울릉군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10월 삼척시민의 날 울릉군 부군수와 수정구청장의 의견교환을 시작으로, 의회 업무보고를 거쳐 자매결연이 성사되기까지 약 8개월간의 양 지역 실무자 간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성남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협약식에 이어, 17일에 울릉도에서 87.4km떨어진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를 견학하며 우리의 영토인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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