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12년 제1기 공동주택 법률아카데미 교육을 4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동별대표자, 관리사무소장, 자생단체 관계자, 기타주민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열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연구소 변영수 소장의 강의를 진행했다.
 

▲ 공동주택 법률아카데미 교육에 참석한 동별대표자, 관리사무소장, 기타주민 등의 모습이다.     ©곽세영

아파트공동체 마을이란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뿐 아니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공동시설물의 주인인 입주민이 서로 소통, 배려, 나눔으로 안전하고 쾌적하며 경제적으로 살 수 있는 살기좋은 아파트 마을이다.

아파트 공동체 문화연구소 변영수 소장은 아파트 입주민의 무관심을 공동체활성화로 바꿀 수 있는 방법과 아파트 동대표 등이 가져야할 마인드, 자세 등에 대해 교육했다.

변 소장은 “100건의 분쟁 뒤에 100건의 경비업자 등의 업자가 있다”며 아파트 동대표 등을 매수하고 주민을 매수해 혼란에 빠뜨리는 업자들을 비판하며 대표자들 또한 “내 아파트라는 생각보다 주민들의 것이니 배려와 듣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잊지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아파트에서 윗층 세탁기가 시끄럽다고 칼들고 뛰어올라가는 경우도 있다”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들간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얘기를 잘 들어주고 서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변영수 소장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곽세영

이어 어떻게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하냐는 것에 대해 변 소장은 “내가 사물에 대해 생각하는 것, 아파트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 입주자대표로써 아파트 주민들의 문제점과 원하는 바를 알아야하고, 아파트가 갖고 있는 자산등을 고민하면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소장은 “아이들이 많이 사는 곳은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곳은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일과 프로그램 개발로 모여야한다”며 “수영장, 영화관, 소회의실 등을 설치해서 주민들만의 공간을 구성하고 또,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을 아파트로 끌어와 요가, 노래교실, 등산, 골프 등을 함께 하면 공동체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 소장은  “입주자대표로서의 마인드를 갖고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하며 “똑같은 단체, 가치를 갖고 사과하고 행동할때 아파트와 주민이 변하고 ‘성남시’가 변하고 나라가 바뀐다”고 말했다.

한편, 법률 아카데미 교육은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11일에는 통합전자조달시스템(주) 김상연의 ‘각종 사업자 선정’, 18일에는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 박원규 위원장이‘선거관리위원회 운영’, 마지막날인 25일에는 한국 아파트신문사 임상호 대표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