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13일 경찰관, 보안협력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의 사회·문화적 이질감 극복 및 한국역사를 바로 알고 사회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남한산성 유적지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관·보안협력위원·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유적지를 탐방하고, 오찬을 겸한 애로사항 청취 등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좀더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찬흥 서장은 “북한에 가족을 남겨두고 남한으로 내려와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국생활이 다소 어려운 점이 있더라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힘을 내어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남수정경찰서 보안협력위원들은 북한이탈주민의 어려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격려 위문금을 전달하였으며, 앞으로의 법률, 취업, 의료관련 상담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