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치유 활동을 전개해온 비영리단체 꿈꾸는숲은 숲치유, 심리치료, 감성치료 등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에 필요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것을 일선 학교 교사나 학부모에게 보급하기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7월 20일(금)을 시작으로 경기도 양평 한국인성교육센터(옛 일신초교)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산림청, 경기도의 후원으로 매월 열릴 예정이다.

▲ 숲치유 활동을 전개해온 비영리단체 꿈꾸는숲은 숲치유, 심리치료, 감성치료 등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에 필요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것을 일선 학교 교사나 학부모에게 보급하기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 성남투데이

꿈꾸는숲은 경기도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로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산림청 소유의 숲을 이용하여 꿈꾸는숲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숲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분당의 청소년수련원의 숲에서도 <분당 꿈꾸는 숲학교>를 개설하여 30명의 꿈꾸는숲학교 교사를 양성하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산 마두도선관의 숲을 이용한 <일산 꿈꾸는숲학교>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꿈꾸는숲은 또 산림청의 용역을 받아 숲활동이 어린이들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생리적인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숲치유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위한 부설기관으로 숲감성프로그램연구소를 두어 뇌파. 타액속의 스트레스 물질. 피부온도의 측정을 통하여 숲활동이 어린이들의 심적상태의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꿈꾸는숲은 지난 3월부터 일본 문부성이 학교폭력예방에 활용하고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 사례를 분석하여 산림청에 보고하고, 이것을 종합하여 에코비젼 캠프라는 자연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학교폭력예방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꿈꾸는숲은 2012년 7월 학교폭력예방활동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꿈꾸는 숲학교와 인접해있는 (구)일신초교를 임대하여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성교육센터의 개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인성교육센터의 첫 번째 사업으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전문가들을 모아 인성교육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워크샵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학교폭력, 인성교육 워크샵은 숲치유, 심리치료, 감성치료 등의 전문가들의 발제를 통하여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책에 관한 전문가적 견해를 들어보고, 패널토론에서는 학교현장. 숲치유. 심리치료 현장의 사례 등을 통하여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에  관한 총체적 이해를 갖고자 한다.

최근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이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 위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폭력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학생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숲치유, 심리치료. 감성치료등의 전문가적 관점에서 학교폭력에 관한 예방대책이나 인성교육의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숲 감성 프로그램 연구소 김동주 소장은 “이번 워크샵을 시작으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 달에 한번 씩 모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혜를 모은다면 가까운 장래에 보다 근본적인 학교폭력대책 프로그램이나 정책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워크샵을 계기로 숲체험활동이나 사회복지 활동 그리고 심리상담을 통하여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나 소모임이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전문가들이 개발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