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총경 박형준)는 지난 5일 오후 중원구 상대원동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박 모(92세) 할머니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경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가정집에 불상의 할머니가 계속 대문을 두드린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대원파출소 신정출 경장, 백동훈 순경은 현장에 즉각 출동해 비를 맞고 서있는 박 할머니를 발견했다.
▲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중원구 상대원동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박 모(92세) 할머니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줬다. 사진은 대원파출소 소속 백동훈 순경(좌)과 신정출 경장(우) © 성남투데이 | |
이들은 곧 바로 신원파악을 위해 주변 상인들과 주민센터·사회복지관에 확인했지만, 신원을 파악할 수 없어 과학수사팀에 AFIS(지문자동식별시스템) 신원 확인차 지문조회를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귀가시겼다.
당시 박 할머니는 92세의 고령으로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또한 설상가상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어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할머니를 무사히 찾은 아들 이 모(43세)씨는 “추운 날씨에 가을비까지 내려 할머니 건강이 걱정되어 무척 마음을 조렸다”며 “신속하게 할머니를 찾아준경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성남중원경찰서 대원파출소 소속 신정출 경장은 “할머니를 다행히 빨리 발견하고 무사히 귀가시켜드려 매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