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으로는 산책이 46.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골프는 바닥권인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당지역 신문사인 'ID분당'이 최근 실시한 '분당주민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로 자립도가 높은 분당에서도 예전에 비해 경제적인 악영향이 작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ID 분당은 분당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5년 전후(1999, 2008)의 분당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분당지역의 미래상을 확인하고자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분당거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했다. 생활환경은 5년 전에 비해 51.1%가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매우 나쁘다는 1.2%로 조사됐다. 좋아졌다는 생활환경은 문화생활(25.6%) 쇼핑(18.4%) 교통(19.1%) 순이며, 나빠졌다는 생활환경은 출퇴근 교통, 주변 난개발, 물가, 집값 상승 등을 주로 뽑았다. 5년 뒤에도 분당지역에 살 예정인가라는 물음에는 63.2%가 '네'에 답했고 5.4%가 '아니오'에 답해 분당거주에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아니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5년 후 판교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수준은 5년 전과 비교해 58.8%가 늘었다고 대답한 반면, 22.8%가 달라진 게 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월 소비수준은 68.4%가 늘었다고 말해 물가 변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5일제 시행 후 여행은 마음 내킬 때마다가 40.2%로 높았으며 한달 1회(33.8%) 두달 1회 (15.2%) 순으로 응답했고,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 투자는 친목 교제에 32.4%가 대답했으며 운동(25.4%) 독서(13.2%) 문화센터(11.8%)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관심 있게 생각하는 것은 자녀교육이 37.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건강(27%) 돈(20.8%) 노후문제(13.4%) 순으로 응답한 반면 정치는 1.0%에 그쳤다. 가장 불편하고 개선되어야 할 것은 교통문제(23.4%) 탄천오염외 환경(22.6%) 자녀교육 여건(22.4%) 순으로 조사됐다. ID 분당 김정삼 편집장은 "자녀교육이 관심사항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조사대상이 주부였기 때문"이라며 "소득수준이 5년 전과 비교해 늘었으나 과외비 등 자녀 교육비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어 경제적인 영향에도 많이 작용되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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