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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뜬다!
이상선,조병로 협의회장선거 '경선'

성남시당원협의회 의장 선출 제1차 분당갑을 합동 정책토론회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2/28 [05:20]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뜬다!
이상선,조병로 협의회장선거 '경선'

성남시당원협의회 의장 선출 제1차 분당갑을 합동 정책토론회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2/28 [05:20]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는 사실상 과거 지구당위원장을 대행할 당원협의회장 후보에 이상선, 조병로 2명의 후보가 입후보함에 따라 임원직 선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상선 후보(사진 왼쪽)와 조병로 후보     ©성남투데이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는 기간 당원을 모집하고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을 선출하며, 무엇보다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관리한다. 따라서 당원협의회장 위상과 역할은 막중하다. 
 
이에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는 내년 1월 8일 당원협의회장을 선출하는 당원대회를 앞두고 27일 오후 미금역 모 음식점에서 제1차 분당갑을 합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진행은 정견발표와 아울러 5개의 공통질의에 대한 소견 및 자유질의 형식으로 이어졌다.
 
이상선 후보는 전직 초교교장 출신이며, 조병로 교수는 현직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으나, 향후 성남지역 내 열린우리당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전초전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우선 정견발표에서 이상선 후보는 "평생 공직생활에 몸담아 정당 경력은 미천하지만, 참여정부를 출범시키고 열린우리당이 의석수 과반수를 차지하는데 미력하나마 일조했다"고 밝힌 뒤, "정서적으로 정치적인 고향은 민주당이지만 가장 싫어하는 것은 패거리문화"라며 "성남지역 내 이질적이고 배타적인 계파문화는 단호히 배척하겠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조병로 후보는 "지난 4.13 호헌조치시 15일 장고 끝에 호헌철폐 시국선언 서명을 하면서 인생의 대변환기를 가진 바가 있다"고 말한 뒤, "역사만 가르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현상하기 위해 성남의 정치지형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며 "당원과 중앙의 매개적 고리를 할 수 있는 당원협의회의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정책토론회에는 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에는 이삼순, 김복순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김시중, 한재환 후보가 입후보해 함께 인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제2차 수정중원 합동 정책토론회는 내년 1월 5일 오후 7시30분 중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임원 선출을 위한 정책토론회     ©성남투데이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정책토론회 요약]
 
다음은 공통질의로 대동소이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유질의와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정견 및 질의답변은 지면상 생략한다.(답변은 이상선, 조병로 후보 순으로)
 
첫째,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나 성남은 인구수에 비해 당원 수가 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며, 향후에 당원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이상선 후보 :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하지만 과거 제왕적 지구당의 잔재의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참여가 부족한 것 같다. 비록 지금 수가 적지만 새로운 형태의 정당조직이 뿌리내리고 지속적인 홍보를 하면 극복되리라 본다.
 
당원이 주인되는 당원협의회 건설, 당원증제도 정착, 포상제도 확립을 통해 애당심을 배양시키겠다. 각종 동별 동호회별 모임을 활성화시켜서 재미있는 정당, 신나는 정당을 만들면 당원배가는 손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조병로 후보 : 지구당 위원장이나 당 총재 중심의 정당 공천이 아니라 당원을 근본으로 한 정당체제를 스스로 구축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특히 국민 지지도가 향상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당원협의회 안에 조직적인 당원배가 전담팀을 두도록 하겠다.
 
부부당원 배가라는 대전제 아래, 운영위원인 동별 책임자에게 책임제, 시상제, 평가제를 두어 상당한 흡입력를 발휘하겠다. 지역단체들과 현안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등 지역 속에 가까이 가고자 노력하겠다. 당원들의 자질적인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 대학을 만들겠다.

 
두 번째, 열린우리당은 기간당원 중심의 상향식 의사결정구조와 원내 의사결정구조가 있다. 당원이 어느 정도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상선 : 당헌당규상 중앙당, 시도당에 문서와 인터넷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의사결정 참여는 보장되지 않는다. 4대 개혁법을 놓고 보더라도 일선 당원의 뜻과 다르다. 당원협의회장 연합체를 만들어 당원의 뜻을 제대로 전달해 보고자 한다.
 
조병로 : 당권은 당원에서 나오기에 당원중심의 상향식은 마땅히 마련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당원협의회가 근간의 역할을 하리라 본다. 당원협의회 내규를 만들어서 전국당원협의회가 만들어지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의원총회에 뜻이 전달될 것이라 본다.
 
세 번째, 4대 개혁입법이 난관에 봉착됐다. 국보법, 언론법, 사학법, 과거사법 4대 법안의 입장은 무엇인지?
 
이상선 : 국가보안법은 일제 잔재이고 군사정권의 유물이다.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해서 동북아 중심에 한반도가 서야 하는데 국가보안법은 큰 걸림돌이다. 과거사법은 민족의 자존심을 살리고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절대 반민족세력들에게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
 
교육 민주화 운동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사학문제였다. 언론자유법 역시 당연히 국민에게 봉사하는 언론이 되도록 양보없이 가야 한다. 국회는 충분히 토론하고 난 뒤 국회법에 따라 표결에 들어가면 된다. 협상이라는 미명하에 질질 끄는데 답답하다.
 
조병로 : 열린우리당의 과제는 개혁이다. 역사학자로 두말 할 나위 없다. 국보법은 대학 다닐 때나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면서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국보법을 폐지하고 형법을 개정하려 하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
 
사학법 역시 사립대학에서 교수협의회를 만들면서 많은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보았다. 언론 역시 시장구조를 타파하고 편집권을 독립한다는 것은 우리의 과제다. 당원들과 의원들이 끝까지 투쟁해 4대 개혁입법이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  
 
네 번째, 성남에는 3개구 4선거구로 되어 있다. 당원협의장은 이해가 상충할 때 의견을 조정해야 하는데 원칙과 철학은 무엇인가?
 
이상선 : 당내 갈등은 당연한 것이다. 조직 간의 이해가 엇갈려서 생기는 것인데 조정 통합하는 것이 전제라 본다. 가치관, 철학, 당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통로가 막히면 오해만 생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겠다.
 
조병로 : 성남에는 구시가지와 분당지역의 구성원의 차이, 또한 민주당에서 우리당으로 개편되면서 이질적인 요소가 남아 있다. 상대주의와 절차주의를 당원 간에 놓고 보면 통합될 것이라고 본다. 특정 사안은 특별위원회를 두어 시정하겠다.
 
다섯 번째, 당원협의회장 임기가 1년이다. 임기 중에 임명직 공직으로 제의를 받는다면 갈 의사가 있는가, 또 임기 후 선출직 공직에 출마한 의향이 있는가?
 
이상선 : 아직 일할 나이다. 특성에 맞는 제의가 온다면 당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겠다. 1년 후 선출직에는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조병로 : 지역에서 젊은 인물을 길러내는 것이 소임이기에 뜻은 없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을 만드는데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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