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구성을 위한 의장선거를 앞두고 이상선, 조병로측 양대 선본이 다소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듯 했으나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의장선거가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들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성남시 당원협의회 당직선거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로 격려를 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는 5일 밤 분당구 서현동 모처에서 이춘홍 선거관리위원장과 공동준비위원장단이 제안해서 만들어진 의장후보들과 양대선본 책임자들 연석회의를 열고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정당문화, 깨끗하고 합리적인 선거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연석회의가 끝난 이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정강과 정책이 다른 타 정당과의 선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형성해 건강한 당원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정치의 이름으로 시민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대선본은 ▲열린우리당이 성남지역에서 당원중심의 올바를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선거과정에서의 제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진행하고 결과에 대한 진정한 승복의 문화를 만들기 ▲선거가 끝난 이후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면 그것을 과감히 극복하고 화합하며, 진정한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을 염원하는 국민과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할 것 등을 결의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춘홍 선거관리위원장은 "의장을 비롯해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이번 당원대회 선거과정에서 다소 과열양상을 보이고 선거규정에 위배되는 일부 후보측의 행동으로 당원들간의 불신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의장단 선거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당원들의 축제속에서 선거가 치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양측 후보와 선본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양대선본이 합의해서 발표한 공동선언문이 단지 일회적인 선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선언을 계기로 당원들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전기를 마련해 축제속에서 선거가 치루어지고 선거결과에 대해서도 깨끗이 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