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오는 4월 3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재갑씨가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성남시정발전센터 운영을 통해 국정과 도정, 시정을 한데 어우르는 3정일치를 구현해 성남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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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4.15총선에서 수정구 열린우리당 경선에 출마했던 김재갑씨가 오는 4.30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성남투데이 |
김씨는 24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첨단기업도시의 육성 ▲황해도 농업특구를 통한 남북경제교류의 확대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넘어선 협력과 통합의 시대로 한국정치의 전면적인 전환추진 등의 국정과제 3가지를 제시했다.
김씨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오늘날의 정치현실상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가능하고 그것이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라며 "정치인이 되어 국민들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국정,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발전에 기여하는 정치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중원구 선관위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씨는 "오는 4.30일 국회의원 재선거에 반드시 당선을 하겠다"며 "다가오는 2006년도 지방자치 선거에서 재개발뿐 아니라 시립병원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힘있는 시장만이 아니라 시의원도 과반수 이상을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성남시정이 수도권 제일의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시장과 시의원을 돕는 (가칭)성남시정발전센타를 만들어 국회처럼 분야별로 시의원 1인당 3명의 전문위원을 두어 시의원들과 함께 입법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며 "인재육성과 관련해서도 성남에서 키워낸 인재들이 청와대에서도 근무하고 중앙부처와 기관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씨는 "방황하는 정치인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정국을 주도해나갈 새로운 인물을 뽑을 것인가에 대한 기간당원들과 중원구민의 올바른 판단을 믿고 경선 참여를 결정하였다"며 J모 전의원을 당내 경선과정에서 유력한 경쟁상대로 삼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해 4.15총선에서 수정구 열린우리당 경선에 출마해 김태년 현 국회의원에게 밀린 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특보를 지낸 바 있으며, 오는 4.30재선거 출마를 위해 중원구 관계자들로부터 여론을 수렴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