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지난 22일자로 성남수정경찰서장에 오동욱(전 경기청 4부 수사과장) 총경을, 성남중원경찰서장에 김영석(전 도봉서장) 총경을, 분당경찰서장에 김치원(전 경찰청 정국) 총경을 각각 인사발령을 함에 따라 이들은 23일 각 경찰서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제27대 성남 수정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오동욱(51) 서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나와 85년 간부후보생(33기)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로 근무하면서 90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와 96년 경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울산청 수사과장을 거쳐 2005년에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남청 강진경찰서장, 인천청 정보통신담당관, 경기청 4부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오 서장은 경찰행정업무를 직접 챙기는 등 책임감이 강하고 덕망이 높다는 평이다. 상훈으로는 대통령표창 1회, 장관표창 4회, 경찰청장표창 1회, 지방청장표창 10회 등이 있다.
 
제16대 성남 중원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영석(56) 총경은 건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조사간부(경위)로 특채된 이후 서울 종로·영등포·송파 경찰서형사과장, 서울청 폭력계장, 제주청·강원청 수사과장,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보안4과장, 서울 도봉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수사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수사통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13대 성남 분당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치원(45) 총경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경찰대(1기) 졸업 85년 경위로 임관했다. 이후 부산 사하경찰서 보안과장, 서울청 외사2계장, 경찰청 외사국 1·2담당관, 경찰청 정보국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쳤다.

김 서장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치밀한 업무 추진으로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화합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