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동장 최홍수)주민센터는 28일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태안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름제거 작업 자원봉사에 나섰다.

28일 구에 따르면 상대원3동 주민자치위원회 환경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기름제거 작업 자원봉사활동에는 동 자생단체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지역주민 등 총 37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주변의 기름기 제거에 온 힘을 다했다.

특히 이날 기름제거작업 봉사활동을 위해 장화, 방제복 준비 등으로 소요된 경비 약 137만원은 자원봉사자들이 1만원씩 납부한 회비 37만원과 동 주민센터가 작년 시정시책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 50만원, 주민자치위원회 기금 50만원 등으로 충당해 민·관의 단합된 응집력을 보여줬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홍수 동장은 “기름 유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복구작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