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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도리를 했을 뿐인데…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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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도리를 했을 뿐인데…부끄럽다”

“시부모 공양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에 불과하다”
[사람들] 제28회 성남시 모범시민상(효행선행부문) 수상자 박승희씨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9/20 [04:42]

“할 도리를 했을 뿐인데…부끄럽다”

“시부모 공양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에 불과하다”
[사람들] 제28회 성남시 모범시민상(효행선행부문) 수상자 박승희씨

조덕원 | 입력 : 2008/09/20 [04:42]
성남시는 오는 10월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앞두고 지난 5일 총 22명의 후보자가 접수된 가운데 지역경제, 지역안정, 여성복지, 사회봉사, 효행선행, 보건환경 등 6개 부문에 대해 심사를 한 결과 부문별로 가장 모범되고 공적이 뛰어난 시민을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특히 34년간을 한결같이 지극정성으로 시부모를 봉양함은 물론 10년간 치매를 앓고 있는 90세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가정에서나 지역사회에서나 늘 남을 우선하는 배려와 헌신이 남다른 귀감이 되어 효행선행부분에서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원구 은행1동 박승희(57세)씨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제28회 성남시 모범시민상 효행선행부문 수상자인 은행1동 12통장 박승희씨     © 조덕원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12통장 박승희(57세)씨는 34년간 시부모를 봉양하고 10년간 치매를 앓고 있는 90세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가정에서나 지역사회에서 늘 남을 배려하면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어 제28회 성남시 모범시민상 효행선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 씨는 충북 음성에서 증조부까지 함께 사는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모님들이 어른들에게 봉양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박 통장이 74년 11월 성남 금토동에서 16대 거주하는 남편인 권순주씨에게 시집을 오면서 성남사람이 되어 34년간 성남에서 살고 있다.
 
박 씨는 이 때부터 한 가정의 종가집 며느리로,  1남 2녀의 어머니로, 아내로 그리고 동네의 굿을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을 보는 은행1동 12통 통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제과ㆍ제빵의 기술을 갖고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결혼초기부터 시할머니와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 시누이 등 9식구의 대가족이 함께 살아왔고 결혼 3년후 부터는 시할머니의 병환을 3년동안 돌보기도 했다.
 
또한 4대까지 제사를 지내야하는 종가집의 며느리로 어려서부터 어른공경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녀들에게도 효행에 대해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
 
1997년 시아버지가 세상을 뜬 이후 시어머니가 갑자기 치매의 증상을 보여 현재까지 10년 동안을 시어머니를 불편없이 정신적, 물직절으로 극진히 봉양하고 있어 주변과 이웃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2006년 12월 은행1동 12통장으로 위촉된 후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불우이웃과 불편한 노인돕기를 전개하는가 하면 근면ㆍ검소한 생활실천과 지역내 환경정화활동 전개, 새마을 대청소 등 통장의 업무에도 적극성을 띠며 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90세)가 거동은 불편치 않으나 집밖에 나가는 경우 찾아올 수 없는 상황과 치매의 병력이 더욱 더 심해져 가족도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자신이 수정노인복지회관에서 제빵ㆍ제과 자격증을 취득하고 수년간 봉사하던 제빵ㆍ제과의 봉사는 현재는 잠시 쉬고 있는 형편이다.
 
▲ 박승희씨가 통장 업무와 관련해 이성덕 동장과 최영숙 행정민원팀장과 의논하고 있다.     © 조덕원

박 씨의 어른공경 모습을 보고 자라온 1남 2녀의 자녀들도 어른공경의 대물림으로 어머니가 외출 할 경우 할머니의 수발을 정성껏 볼보고 통장업무 등 이웃을 돌보는 일들을 하고 있으며, 박 씨의 영향을 받은 막내 딸은 사회복지를 전공해 현재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한사코 본지의 인터뷰를 거절하던 박 씨는 “누구나 부모님을 모시며 공경하고 봉양하는 일은 자식된 도리인데 성남시에서 효행선행상을 주어 한편으로 부끄럽다”며 “자신이 한 일은 미약하고 별거 아니다”라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박 씨는 또 “제가 통장업무와 지역의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남편의 도움으로  할 수 있었고, 내가 밖에서 일을 할 때 시어머니를 남편이 극진히 보살펴 주었다”고 말한 뒤 시어머니 수발을 들기 위해 황급히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박 씨를 모범시민상 후보자로 추천한 시 관계자도 “박씨는 지역사회발전은 물론 주민화합을 위하여 투철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주민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앞장서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범시민”이라고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 박 씨가 하교길 통학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불량청소년들 귀가조치 활동을 하고 있는 꿈나무지킴이통장단 활동을 하고 있다.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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