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이드 신문이냐, 책자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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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시의회 소식지 발행을 들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 우리뉴스 |
성남시의회는 12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홍경표)를 열어 시의회소식지 발행과 관련해 기존에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발행하고 있는 시의회 소식지를 발행부수를 늘리고, 소식지 형태도 신문이 아닌 책자형태로 발행하자는 의견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2번의 정회를 선언하고 무려 1시간여 남짓 토론을 벌이며, 의회 소식지 발행부수를 늘리고 현행 발간하고 있는 타블로이드 소식지 형태냐 아니면 책자형태냐를 가지고 갑론을박 의원들간의 고성이 오가며 논쟁을 벌였다.
표진형의원은 "시정소식지를 20만부 만들어 배포하는데 시의회가 2만부 만들어서 되겠느냐?"고 책자형태로 발행부수를 늘리자고 제안했다.
최화영의원은 "우리가(시의원들이) 결정하면 사무국에서는집행하면 되는 것이지 무슨 말이 그리 많냐?"며 "시골 고흥군도 의회 소식지를 책자로 만드는데 왜 성남시가 못만드냐"고 책자형태로 발행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형만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때 공보담당관실에서 발행하는 시정소식지를 거론하면서 내용이 중요하지 무슨 종이질이 중요하냐고 지적했으면서도 의회 소식지 형태에 대해 따지면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의회소식지는 3월에 있을 편집위원회에서 발행형태와 발행부수 등 의견수렵을 거쳐 관련 예산 편성과 배포방안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의회 사무국은 소식지 발행과 관련해 의원들의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예산문제가 따르긴 하지만 의원들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면서 의원들이 거수를 통해 발행형태를 책자형태로 하고 발행부수도 늘리는 것으로 결정하자, 예산이 너무 과도하게 증액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재거론해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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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소식지와 타 시군의회 소식지들. ©우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