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중·장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개관·운영 중인 ‘시니어 직업 훈련센터’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훈련센터의 도배 과정 훈련생(반장 김영훈, 46)들이 저소득층 세대를 대상으로 도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시니어 직업 훈련센터’의 도배과정 훈련생들이 저소득층 세대를 대상으로 도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시니어직업훈련센터 도배과정 훈련생 30여명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사회를 위해 그동안 익힌 기술을 봉사활동으로 승화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이달 초 ‘성남시 시니어 도배 봉사단’을 결성했다.

‘성남시 시니어 도배 봉사단’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의 사회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추천받은 시 관내 홀몸노인 세대와 저소득층 세대 등 13세대를 방문해 그동안 직업훈련센터에서 배운 도배 기술로 도배와 집안 대청소 등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 ‘성남시 시니어 직업 훈련센터’도배과정 훈련생들...     © 성남투데이

지난해 5월 개관한 ‘성남시 시니어직업훈련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1기와 2기 수료생을 배출해 총 338명의 수료생 중 73%에 해당하는 24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현재 훈련 중인 180명의 3기 수료생은 도배를 비롯한 보일러, 내선공사, 타일, 조경기능사, 플로리스트, 노인요양보호사 등 7개 분야에서 과목별 2~3개월 과정의 취업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기술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