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을 중심으로 봉사의 참 의미를 실천하는 마음이 무한한 부자인 성남시노인복지후원회 최성자 회장. 성남시노인복지후원회(회장 최성자)가 혼자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덕분에 이 지역에 어르신들은 어렵게 홀로 살고 있지만 더 이상은 쓸쓸한 생신을 보내지는 않는다. 성남시노인복지후원회가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그 동안 생신상을 차려드린 횟수가 17차례다. 최성자 회장(66세)은 2002년 10월 태평3동에 유난히도 어렵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이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이웃들 15명이 모여 태평3동 노인복지후원회로 출발했다. 최 회장은 70년 서울 신설동에서 살다가 철거로 인해 성남으로 이주한 철거 1세대로 태평3동에 정착했고 자신의 생활도 여유치 않아 서울에 일을 다니며 생활했었다. 그 후 성남에서 한때 식당을 경영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남몰래 사랑을 실천하기도 하며, 태평3동 16통 통장 6년, 바르게살기 태평3동위원회에서 16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그 동안 동네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누구보다도 이웃주민들, 특히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사정과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노인복지후원회 초기에는 혼자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생일상을 차려드는 봉사활동을 했고, 2003년부터 봉사활동이 활성화 되면서 명칭도 태평3동 노인복지후원회에서 성남시노인복지후원회로 변경한 이후 회원도 70여명이 넘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단체로 거듭 태어났다.
성남시노인복지후원회는 지난 15일 태평3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에서 1월부터 6월까지 생신을 맞이한 어려운 어르신 34분에 대한 근사한 생일상을 차려드렸다. 인근 주변에 소재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석해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사탕목걸이 선물과 재롱잔치, 초청 국악동호인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회원들이 각자 정성을 드려 준비한 음식으로 홀로 살고는 있지만 더 이상 쓸쓸한 생일이 아니었다.
최성자 회장은 “생신상을 받고 흐믓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이 모두가 회원들이 일심동체로 함께 사랑을 나눠서 가능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 더욱 잘해드리려고 하고 있다”며 “남편과 출가한 3남1녀의 자녀들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격려에 힘을 얻고 있으며 마음이 부자면 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자신도 60세가 넘었고 남편도 70세의 노인으로 어르신 대접을 받아야할 나이임에도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편, 성남시노인복지후원회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김치나눔, 목욕봉사, 떡국봉사, 경로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매년 500여명의 노인이 참석하는 경로잔치와 노력봉사 등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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