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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고가 설치 ‘전면 재검토 할 듯’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한)고위당정협의서 전면 재검토 의사 밝혀
신상진 의원, “민심을 거스르는 반환경적·반문화적 탁상행정”질타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6/22 [01:44]

남한산성 고가 설치 ‘전면 재검토 할 듯’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한)고위당정협의서 전면 재검토 의사 밝혀
신상진 의원, “민심을 거스르는 반환경적·반문화적 탁상행정”질타

김락중 | 입력 : 2009/06/22 [01:44]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 고가도로·터널 설치공사에 대한 성남지역 사회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환 국토행양부 장관이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 고가도로 설치에 대해 전면 재검토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지난 15일 열린 한나라당 고위 당정협의회 모습. 이날 제5정조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회의에 참석해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과 관련, 남한산성유원지와 사기막골유원지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려는 계획은 민심을 거스르는 반환경적 반문화적 탁상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 성남투데이

신상진(한나라당, 성남중원) 국회의원은 최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 고가도로 설치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 장관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공감대를 표시하며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공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정 장관이 “남한산성 고가도로 설치계획 문제점 지적에 공감한다. 아직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은 기초단계라 기본 노선이나 고가도로, 터널 등 관통방법이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한산성과 사기막골을 관통하는 방법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신상진 의원은 지난15일 오전10시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과 관련, 남한산성유원지와 사기막골유원지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려는 계획은 민심을 거스르는 반환경적 반문화적 탁상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신 의원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고,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남한산성 경기도립공원 산자락에 초대형 고가도로를 설치하겠다는 발상은 어떤 이유라도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 신상진 국회의원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원구 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들과 함께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도를 제시하면서 남한산성 유원지 통과 고가도로 설치계획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김성조 정책위의장,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을 비롯한 각 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부 측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정종환 국토부장관, 이달곤 행안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유인촌 문광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신 의원은 지난 8일 중원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시도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통과 고가도로 설치 절대 반대한다”며 “반시민적, 반환경적 탁상행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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