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 고가도로·터널 설치공사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산악회가 남한산성 고가도로 반대를 위한 산행을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 평생산사랑산악회 회원들이  남한산성 고가도로·터널 설치공사 결사반대를 외치며 남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했다     © 조덕원

지난 2006년 성남지역 내에서 평화, 생명,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화·생명의 가치구현과 회원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결성된 평생 산사랑 산악회(회장 김광배)는 20일 오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 고가도로·터널 설치공사를 결사 반대한다”며 남한산성 산행을 가졌다.
 

▲ 남한산성 고가도로 결사반대르 위한 힘찬 발걸음으로 산행을 하고 있는 평생산사랑산악회 김광배 회장     © 조덕원

이들 산악회 회원 20여 명은 남한산성입구에 모여 ‘남한산성 고가도로 결사반대’라고 쓰인 가슴부착용 현수막을 달고 수어장대까지 왕복하는 산행을 실시하면서 남한산성의 환경을 파괴하는 고가도로 및 터널 설치를 반대했다.
 

▲ 평생산사랑산악회 회원들이 폭우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렵게 산행을 하고 있다 .    © 조덕원

평생산사랑산악회 김광배 회장은 “남한산성은 성남의 자랑이자 역사이며 생태계의 보고로써 어떤 개발도 용납할 수 없어 회원들과 더불어 남한산성을 지키는 차원에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며 “이후에도 고가도로를 반대하는 산행을 계속해 산악인들에게 환경이 파괴하는  불합리함을 계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한산성 등산로 인근 백련사에서 내건 남한산성 고가도로 반대 헌수막     ©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