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기업체 직원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 이들이 자기계발은 물론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삼성SDS 직원 20여명이 최근 결성한 색소폰동호회의 강습 지도강사를 지원했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문화예술과 악기연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삼성SDS 직원들이 색소폰을 배우자며 모였고,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10일부터 20주에 걸쳐 이들에게 색소폰을 가르칠 강사를 지원한 것이다. 강사는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에서 활동 중인 성남윈드오케스트라 김기덕 단장과 김슬기 색소폰 수석, 그리고 현재 대학교에서 색소폰을 전공하고 있는 박이슬, 정세희 그리고 주하나 씨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성남문화재단의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및 단발성으로 그치기 쉬운 문화예술단체,기업체 간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기업을 문화공동체로 인식하여 그 종사자들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문화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보다 폭넓은 지원에 나선 의미가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그동안 성남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사회복지시설 2곳에서 기업 봉사팀과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기업 내에 문화예술동아리가 자생적으로 움트게 하여, 이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자양이 훨씬 풍요로워지게 한 것이다. 10일 삼성SDS에서 열린 첫 강습에서 이 회사 색소폰동아리 회원들은 악기를 잡는 것도, 소리를 내는 것도 아직 서툴지만 앞으로 동료들과 가족들, 나아가 지역 주민들 앞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일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 이번 강습이 끝나면 이들은 지속적 연주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교류하는 계기를 적극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재단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문화적 협업(協業)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기업 문화공헌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로,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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