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벌어진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웃과 만나서 커뮤니티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예술가와 활동가들이 17일 오후 수진동 성당에서 작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동네 공동체 만들기>는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네만들기 지원센터 사랑마루가 주관하는 Project다.

은행주공아파트, 상대원시장, 수진 1동, 태평 4동, 도촌동 등 5곳에서 벌어지는 우리동네 만들기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서 동네 사람들이 예술가가 되고 문화인이 되는 매개체 운동이다.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이 사는 동네의 공동체적인 인식이 열리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동네만들기 지원센터 '사랑마루'의 활동가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가 예술가이고 지역의 활동가들이다. 그러나 과연 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을 각각의 그릇이 존재하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이날 수진동 성당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활동가는 많은데 이들 활동가와 함께 우리동네를 만들 사람들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만의 리그(?)였기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썰렁했다.
 
성남문화재단의 행사를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내용도 좋고 비전도 있는 일들인데 왜 사람들이 없는지 한번 쯤 곱씹어서 생각해 볼 일이다. 진정한 성남에 대한 애향심이 있는 그리고 뿌리가 있는 <우리동네 만들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