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지관근)는 16일 오전 성남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실에서 3월 임시회 개최와 관련된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 교섭단체로부터 임시회 관련된 의사일정 협의가 공식적으로 제기되면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지관근 대표를 비롯해 김유석 부의장, 박문석 행정기획위원장 등 10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성남시의회 마무리와 임시회 의사일정, 지방선거 준비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만식 대변인은 의총결과를 통한 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나라당 측에서 의사일정과 관련해서 문서 한 장 보낸 이후 아무런 협의 요청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회 개최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추후 한나라당 측에서 협의가 들어오면 논의를 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3월중 임시회 개최여부와 관련해서는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5대 시의회에 들어 일방적으로 강행한 시청사 불법날치기, 통합 불법날치기 등과 관련해 의회가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김대진 의장의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과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