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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립병원 건립에 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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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립병원 건립에 딴지거나?

시의회 특위 결정사항 무시…대학병원 유치사업 또 다시 들고 나와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8/31 [02:28]

한나라당, 시립병원 건립에 딴지거나?

시의회 특위 결정사항 무시…대학병원 유치사업 또 다시 들고 나와

김태진 | 입력 : 2010/08/31 [02:28]
지난 5대 성남시의회에서 여야를 떠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부지에 시립병원을 건립하자고 결정했던 특위사항에 대해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딴지를 걸고 나섰다.

성남시가 지난 2005년 대학병원 유치사업을 추진하다가 마땅한 사업자가 없어 수포로 돌아간 사업을 또 다시 들고 나와 대학병원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립의료원이 아닌 이미 물건너간 대학병원 유치사업 문제를 다시 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한성심)는 최근 열린 제171회 임시회에서 성남시 보건환경국 소관 보건위생과 업무보고 과정에서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박영일 의원은 “시립병원이 적자운영이 예상됨으로 현 시의 재정상황으로 볼 때 시민의 혈세가 낭비될 것임으로 대학병원 유치를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한나라당 소속의 해당 상임위 위원장인 한성심 의원도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가 구성돼도 시장의지 만 반영될 것”이라며 “대학병원 위탁도 다시 고려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지를 주고 대학병원 유치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대학병원 유치를 다시 들고 나왔다.

그러나 대학병원 유치사업은 이미 지난 2004년과 2005년 시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다가 적격자가 없어 사업을 접은 것으로 이미 해묵은 논란거리가 됐다.

대학병원 유치사업은 지난 2004년 ‘성남시 의료원 설립을 위한 주민발의 조례제정’이 시의회에서 2차례나 부결이 된 이후 종합병원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대책마련 과정에서 성남시 대학병원 건립사업자를 공개모집 해 가천학원이 건립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가천학원이 건립협약서 미체결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물으면서까지 사업을 포기한 뒤,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개모집 재공고를 했으나 신청자가 없어 결국 응급의료대책 검토보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을 실시한 뒤 성남시 의료원을 건립키로 최종 방침을 결정했다.

또한 성남시의회에서도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시의원들이 함께 동의해 2007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수정구 태평동 예시 시청사 부지에 시립병원을 건립토록 방침을 결정하고 성남시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을 해 시의회에서도 일부 예산이 편성되어 정상적인 사업이 추진돼 왔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응급의료센터의 필요성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시급히 성남시의료원을 설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년여 이상의 공모시기와 사업자 선정, 협약서 체결 등 장기간의 시간이 허비되어 또 다시 지난 시기의 과오를 되풀이 할 수 있고 시립의료원 조기건립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건위생과 이형선 과장은 “시립병원은 일방적 추진이 아니고 민선 3~4기부터 계속 추진되어 왔고, 수정 중원구 기존 시가지 가까이에 응급의료센터와 종합병원이 없어 공공의료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성남시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 김해숙 의원은 “5대 시의회 특위에서 옛 시청사에 시립의료원을 건립할 부지로 결정한 것”이라며 “문화는 재단으로 접근해 적자를 감수하듯 의료원도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의 복지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한 뒤, 지속적인 행정절차진행을 주문했다.

민주당의 강상태 의원도 “현재 시청사의 이전으로 인근 지역주변 상권이 무너졌다”며 “성남시의료원 설립 운영으로 지역 상권도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현재보다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은 “시 집행부가 성남시 의료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공약사항 등에 시립병원 등으로 표현되어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명칭상의 혼란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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