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시립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하기 위한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결되는 과정에서 일부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대학병원을 다시유치하자는 발언에 대해 신상진 국회의원(한나라당, 성남중원)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신상진 국회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결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성남중원지역당원협의회 소속 한성심 의원을 비롯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학병원 유치를 주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성심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의회 상임위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니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경위파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시의회 상임위 속기록을 한번 확인해 본 이후 어떻게 된 것인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립병원을 건립한 이후 대학병원에 위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변함이 없는 원칙이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조례 개정안 처리과정에서 시립병원 운동본부 관계자들과의 연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오해에 대해서도 “정치인의 생명을 걸고서라도 약속한 부분은 지키는 사람”이라며 “정치적으로 뒤에서 꼼수를 부리거나 하는 비겁한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신 의원의 한 보좌진도 “한성심 위원장이 시립병원 건립 이후 대학병원에 위탁을 하겠다는 얘기를 잘못 표현한 것일 수 도 있다”며 “속기록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공백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운동본부는 신상진 국회의원에게 성남시의료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직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 움직임의 변화여부와 오는 15일 성남시의회 본회의 처리과정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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