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시의료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성남시립병원운동본부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국회의원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치적 목적의 선전선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최근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시의료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성남시립병원운동본부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국회의원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치적 목적의 선전선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남투데이

신상진 의원은 최근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립병원설립문제를 놓고 시립병원운동본부에서 제기한 근거없는 일방적 음해성 공격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성남시립병원설립 문제에 대해서 거듭 밝히지만 시립병원 설립은 적극 찬성하고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시민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서울대병원 같은 국립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시립병원 설립은 총선 공약이었고 성남시와 시의회에서 몇 년에 걸쳐 수 차례한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지난 2007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시립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중원구 출신 시·도의원과 함께 가졌고, 2008년 일부 시의원들의 방해책동을 하자 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결의문 발표를 한 사실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최근 시의회에서 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방안에 관한 ‘성남시의료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부결되자 마치 뒤에서 조종해서 그렇게 된 것처럼 근거없는 내용을 퍼뜨리고 있는 정치적 음해세력이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내에서 조례개정안이 부결된 것은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시의원들 간의 입장이 조율되지 못한 채 표결에 부쳐져서 시의원들이 시의회 안에서 논쟁을 벌이면서 스스로들 판단해서 결정한 사항이라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이러한 시의회의 결정은 시의원들 그들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를 한 뒤 “시의원이 국회의원의 조종만 받는 허수아비는 아니다. 시립병원 건립자체의 여부를 묻는 표결이라면 중원구 출신 저희 당 시의원에게 강력히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시의회의 결정사항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번에 시의회에서 부결된 조례 개정안은 시립병원의 설립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추진위원회 구성방식과 운영에 관한 것”이라며 “시립병원 운영에 대한 방법론의 차이로 부결된 것을 마치 누군가 뒤에서 조종해서 시립병원 건립 자체가 부결된 것처럼 정략적으로 해석해서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시의원을 싸잡아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구시대적 행태로서 시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또 “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 처리문제는 성남시와 시의회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성남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병원이 조속히 건립되기 위해 국회의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 의원은 “배후조종이니, 방해책동이니 하며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선량한 우리 성남 시민들께 유포하는 정치적 목적의 선전선동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방침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