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의장 장대훈)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2010년 의정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 성남시의회가 30일 임시회를 마친 뒤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간 제172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성남투데이 | |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의정연수는 제6대 의회가 개원됨에 따라 4년간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방향을 설정함과 아울러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사 등 정례회를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식함양과 의원 상호간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 날에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코리아 임성은 강사의 ‘의원의 의사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특강에 이어 경일대학교 최근열 교수의 “사업예산의 이해와 실무”에 대한 특강을 듣는다.
연수 둘째 날에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인 서우선 박사로부터 “행정사무감사·조사의 핵심 착안사항 및 실천사례에 대해 특강을 들은 후 참여의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한마음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충북대학교 강형기 교수로부터 “우리나라 지방자치 20년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은 후 폐회식을 갖고 2010년 의정연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대훈 의장은 “제6대 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갖는 연수로 의원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를 한 뒤 “새로 등원한 초선의원은 물론 모든 의원의 전문성 향상과 창의적인 의정활동 역량을 배가시키고, 동료 의원 상호간 친선과 우의를 증진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남시가 판교특별회계 지불유예 선언에 따른 시 재정위기 타계를 위해 사상 초유의 1200억원 삭감 추경에산안을 편성하는 등 긴축재정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동참을 하기는 커녕 지역민원을 챙기기 위해 삭감예산을 부활시키고 제주도로까지 의정연수를 가는 것은 앞뒤가 전도된 행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