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입시한파가 한발 물러난 뒤 포근한 날씨 속에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82개 시험지구, 1천20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러지는 1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30지구 제9시험장인 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 앞에는 많은 부모들과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온 후배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이번 대입 수능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이며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각각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친 뒤 현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에 임하고 있다.
▲ 한 수험생이 수능시험장에 입실하기 전 학부모와 후배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2011학년도 수능의 경기도내 응시생은 17만 3,637명으로, 작년보다 1만 3천464명 늘었났으며, 결시율은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8일까지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되고 이를 토대로 수시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12월12일까지 이뤄진다.
▲ 올 수능장 입구에서는 예년과 같은 요란한 응원전은 없고, 대신 조용히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이 자리를 지켰다. © 성남투데이 | |
정시모집은 다음달 1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12월27일부터 모집군별로 전형에 들어가 내년 1월 말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수능 출제·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
www.kice.re.kr)를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 시험장에 입실하기 전 이른 아침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는 차한잔으로 수능 대박을 기원해요. 차를 준비한 야탑3동 청소년지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차 속에 설사제와 수면제가 들어 있다는 소문이 있어 준비한 차를 외면한다며 씁슬해 했다. © 성남투데이 | |
EBS는 이날 오후 7시5분부터 8시35분까지 수능시험 정답에 대한 해설 생방송을, 오후 10시40분부터 12시45분까지 수능시험 분석 생방송을 특집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 이른 아침부터 나와 수능 시험장 입구에서 따뜻한 차를 제공하며 수험생을 격려한 야탑3동장과 야탑3동 청소년지도위원회 회원들. © 성남투데이 | |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일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시민과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성남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면서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 성남투데이 | |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새마을부년회 등 동 유관단체와 자원봉사 단체들도 성남지역 곳곳 시험장에 나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면서 ‘수능대박’을 기원하면서 격려를 하는 훈훈환 모습들도 연출됐다.
▲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신상진 국회의원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이 시험을 치를 교실을 확인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 입실 마감시한인 8시10분이 되자 교문을 폐쇄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 입실 마감시한을 넘긴 수험생이 폐쇄된 정문으로 못 가고 쪽문을 통해 수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수능 시험장에는 8시30분까지는 입실이 가능하다고 한다. © 성남투데이 | |
▲ 배달용 오토바이 퀵 서비스를 이용해 무사히 수능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 © 성남투데이 | |
▲ 입실이 완료되고 교문이 완전히 폐쇄된 수험장을 바로 이웃한 초등학교의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초등학교는 9시까지 등교토록 되어 있다. © 성남투데이 | |
▲ 분당구 야탑동 영덕여고 앞에서 수험생들을 격려하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 성남투데이 | |
▲ 수험생들을 격려하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