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포근한 가운데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8만4천934명이 응시한 가운데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한 가운데,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경기교육청 제30지구 제3시험장인 풍생고등학교 정문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 조덕원

이날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 효성고등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 수험생들에게 따끈한 차를 제공하고 있다.     © 조덕원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 시간을 2시간 연장,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돼 운행시간이 단축되며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되었으며, 교통혼잡이나 주차난을 고려해 시험장 200m 전방 내에서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되었다.
 

▲ 선생님들도 고사장 입구에서 수험생의 좋은 결과를 위한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를 하고 있다.     © 조덕원

수험생들은 부정시헙 우려로 인해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표시 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었다.
 
이번 수능시험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다음달 12일 통지된다.
 

▲ 수정구 태평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수능시험 당일 새벽 수험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수험생 수송단을 운영했다.     ©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갑수)는 수능 시험당일인 15일 새벽 6시부터 8시30분까지 태평2동 외환은행 앞에 수송본부를 설치하고 고사장으로 가는 수험생들이 지리를 몰라 대중교통이용이 어렵거나 시간이 급박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송단을 10년째 설치 운영하여 매년 40～50여명을 고사장까지 수송하여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시험당일 수송차량 9대와 회원 10여명이 수험생들의 입실이 끝날 때 까지 40여명의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여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