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최만식 위원장. © 성남투데이 | |
성남시의회 최만식 의원은 2010년도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최만식) 소관 성남시 3개구(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동네에 설치 된 의류수거함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만식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시 내에 총 1,000여 개의 의류수거함이 있는데, 모두가 각양각색의 규정되지 않은 디자인으로 인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는 민원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의 실천을 하는 시민과 민간단체의 사업인 만큼 원만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관계자 여러분들이 지속적인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업체별로 의류수거함 설치장소를 선점하기 위하여 주민이 입주하기도 전에 의류수거함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제지할 수는 없겠지만, 의류수거함 관리 지도와 수거함 철거요청 민원 접수가 되면 업체에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며 “의류수거함의 청결한 위생 상태와 도시미관이 저해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남시 내에 설치되어 있는 의류수거함은 수정구 441개 , 중원구 293개, 분당구 381개 등 총 1115개가 있으며, 우후죽순식의 설치로 인해 자칫 골목의 쓰레기통으로 시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최만식 의원은 “의류수거함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시민들은 좀 더 높은 시민의식으로 ‘헌 옷과 입지 않는 옷’들만 수거함에 넣어주어,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회 환원에 성남시민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