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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방송(ABN) 시청자 사과방송 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위배 결정 내려
박종철 의원 “사필귀정…방송의 객관성·중립성, 공정보도 힘써야”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1/25 [09:17]

“아름방송(ABN) 시청자 사과방송 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위배 결정 내려
박종철 의원 “사필귀정…방송의 객관성·중립성, 공정보도 힘써야”

김락중 | 입력 : 2011/01/25 [09:17]
▲ 성남지역 유일의 케이블방송업체인 아름방송(ABN).     © 성남투데이
성남지역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케이블방송업체인 아름방송(ABN)의 불공정 보도와 각종 특혜의혹 등 문제점을 제기한 성남시의회 박종철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한 내용에 대해 심의결과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 결정을 내려 주목을 끌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등을 위반한 (주)아름방송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등 총 6개 방송사 7개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규정을 위반 결정에 따른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르면 (주)아름방송네트워크 ‘ABN 중계석 성남시의회 임시회’ 프로그램에서 지난 해 10월 중순께 열린 ‘제173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생중계하면서 자사에게 불리한 내용을 발언한 특정인의 발언 부분만을 제외하고 방송한 것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결정했다.

당시 박 의원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아름방송(ABN)이 공정한 보도와 정직한 편집으로 성남시민 사회의 공기로서 그 본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아름방송은 박 의원을 제외한 다른 시의원들 4명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해서는 생중계를 한 반면,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생방송을 하지 않고 현장 중계 기자들의 방담을 생중계 해 비난여론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성남시의원 5인의 ‘5분 자유발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순서에서 특정인의 발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으며, ▲‘5분 자유발언’ 생중계시 특정인의 발언 부분을 방송하지 않고, 前 발언자의 발언 요약과 본회차 임시회에서 논의될 안건 소개로 대체하여 방송을 한 것(총 5인발언→민원인 제외, 4인 발언 부분 방송)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주)아름방송네트워크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7조(방송의 공적책임)제1항과 제9조(공정성)제3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날 심의에 올라온 다른 방송사의 주의, 경고조치와는 달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시청자 사과방송’결정을 내렸다. 
 
▲ 성남지역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케이블방송업체인 아름방송(ABN)의 불공정 보도와 각종 특혜의혹 등 문제점을 제기한 성남시의회 박종철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한 내용에 대해 심의결과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 결정을 내려 주목을 끌고 있다.     © 성남투데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7조(방송의 공적책임)제1항에는 “방송은 국민이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갖는 내용을 다룸으로써 공적매체로서의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제9조(공정성)제3항에는 “방송은 제작기술 또는 편집기술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대립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박종철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은 사필귀정”이라고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직까지는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두루뭉실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편파방송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시청자 사과방송’이라는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은 그 만큼 아름방송(ABN)의 보도가 부당한 내용이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3~4개월 동안 분한 마음으로 싸워왔는데 이 같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그 동안의 아픔이 가라앉고 이를 계기로 아름방송이 지역 언론으로서의 공기역할을 다하고 변화와 자성의 계기로 삼아 공정보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항의 반발 현수막이 아름방송 사옥 앞에 걸려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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